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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스타인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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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팁] #21. 우리가 핑크를 담은 이유
작성자 헬렌스타인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3-08-24 15: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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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6289












Hellenstein Tip X Jo Min Young(조민영)

'헬렌스타인 팁'은 더 좋은 우리의 잠을 위해 고민하고소통하는 콘텐츠입니다. 이번 팁에는 강화에서 프랑스 가정식 식당, <프랑스 백반>을 운영하고 있는 예술가 '조민영' 님 과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먼저 작가님을 한 문장으로 소개해주세요.
A. 현재로서는 요리하고 작업하는 화가로 살고 있는 조민영입니다. 20년의 프랑스 생활을 접고 들어와 유기견 봉사를 하던 계기로 동물들을 꾸준히 그리다가 요즘은 인물화와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유일한 존재로 창조되어졌습니다. 그 존재의 고유성에 접근해 보고 싶은 생각이 사랑에 빠진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Q. 프랑스 식당을 '백반집'으로 표현하시다니, 놀라웠어요. 식당을 열게 된 계기도 궁금했고요! 
A. 음식집을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고, 작업실을 구했는데 그 공간이 쿠킹클래스를 하던 곳이었어요. 작업을 하며 예약제로 프랑스 음식을 만들어 볼까 하는 아주 가벼운 생각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한국에 와서 그리워지기 시작한 프랑스 음식을 하면 일단은 내가 즐겁겠구나 하는 단순한 발상도 한몫을 했죠. 작업하면서 간간이 수업도 하고 예약받은 손님 음식만 준비하자는 생각이었고, 거창한 프랑스 요리보다는 집밥 수준의 음식을 해보자 해서 프랑스 백반이 탄생한 것이죠.

Q. 헬렌스타인과의 인연도 놀랍습니다. 올 초 저희 대표님께서, 작가님의 그림이 담긴 책을 들고 오셔서 '헬렌스타인'과 닮아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작가님과 함께할 이야기들에 대해 알려주셨는데 그 눈이 몹시 반짝반짝했던 이야기가 납니다. 혹시 저희 대표님과의 첫 만남을 기억하시나요?
A. 프랑스 백반의 손님과 주인으로 처음 뵈었죠. 제 그림에 대한 애정이 있으신 분이라는 것은 전해 들었지만 강화까지 직접 오실 줄은 몰랐어요. 어머니를 모시고 오셔서 식사를 하고 가신 것으로 기억됩니다. 너무 감사했죠.

Q.  노인의 뺨에 핑크가 물든 그림이 인상 깊었어요. 왜 분홍색을 사용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사실 저는 핑크를 좋아하지 않아요. 원래 핑크를 잘 쓰는 작가도 아니었고요. 어느 날 제가 아픈 아버지를 뵙고 집에 돌아와 하나의 인물화를 그리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쓸쓸해 보이는 거예요. 그러다 문득, 전혀 쓰지 않았던 핑크를 캔버스 속 얼굴에 얹어보게  되었어요. 그랬더니 그림에 순식간에 생기가 돌더라고요. 그 이후로 핑크를 사용한 그림을 그려나가게 되었습니다.

Q. 아버님이신 '조규만' 작가님의 전시, <멈춰진 기억>에 대한 작가님의 말이 인상적이어서 헬렌스타인 팁의 독자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어요.
A. 저희 아버지의 세상은 (병으로 인해) 29년 전에 멈춰졌어요. 모든 인간은 살면서 노인이 되고 외로워지는 것이겠지만, 고통을 동반한 삶의 시간은 더 외롭고 무거웠음을 감히 가늠해 보게 되었어요. 그 시간을 함께한 건 가족의 힘도 크겠지만, 아버지에게는 그림 하는 시간이 가장 큰 위안이고 가장 높은 친구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육신의 불편함 앞에서도 멈추지 않고 이어진 그의 작업은 우리의 가슴 깊은 곳을 건드립니다. 한계가 빚어낸 간결한 표현은 작가 내면의 순수함에 집중되어 오히려 우리를 위로합니다. 아쉬움도 대접해야 할 손님임을 이렇게 배웁니다. 아버님의 멈춰진 시간과 그 기억들을 행복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무거웠던 그의 십자가의 무게를 위로합니다.

(* <멈춰진 기억>, 2023.6.18까지 전시 기간 연장)



Tips for Better Sleep

Q. 작가님께서는 평소 푹 주무시는 편이신가요?
A. 피곤할 때는 푹 잡니다. 😄 하루를 좀 못자면 다음 날은 푹 자고 그런 식이죠.

Q. 잠이 오지 않는 밤, 작가님만의 팁이 있다면요?
A. 잠이 안 오더라도 침대를 떠나지는 않습니다. 책을 읽거나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 보면 타이밍이 오더라구요. 그때를 놓치지 않고 잡니다.

조민영 작가의 <프랑스 백반> 🍽️ 

그림 그리며 요리하는 조민영 작가의 공간. 20년 프랑스생활 노하우를 담은 따뜻한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

* 사진 클릭 시, '프랑스 백반' 네이버 지도로 연결됩니다.  


<좋은 잠을 위한 헬렌스타인의 추천>  
아쿠아 코튼 베드스프레드

조민영 작가가 프랑스 시절부터 좋아했던 엔틱 플라워 패턴의 순면 스프레드. 침대의 커버, 패드, 이불로 활용할 수 있는 양면 스프레드입니다. 순면 100% 원단으로 부드러운 꿈을 그려보세요.




첨부파일 3.조민영 작가 그리는 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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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2023-06-07 17:18:05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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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소중한 친구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기기 좋을거 같아요!! 프랑스백반이라... 이름만 들어도 너무 설레네요ㅎㅎ
  • 유**** 2023-06-07 17:25:17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온기를 전하고 싶은 사람.. 저희 할머니가 생각나네요
    핑크색 그림이 핑크가 너무 잘 어울리는 할머니 생각이 나게 하기도 하구요^^

    지금은 치매로 제대로 소통이 불가능하시지만, 여전히 특이하게 서양식을 한식보다 좋아하시는건 여전해요. 저에게 무한한 온기를 베풀어주신 할머니와 함께 온기 나누고싶어요 💙
  • 김**** 2023-06-07 17:29:29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조민영 작가님의 그림을 처음으로 보게 됐는데 분홍색으로 물든 노인의 그림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생기가 도는 얼굴이 마치 어린아이 같아요. 아픈 아버지를 뵙고 오신 후 그린 이 그림에서 아버지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런 따뜻한 그림이 걸려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면 정말 특별한 식사가 될 것 같네요.
  • 예**** 2023-06-07 22:08:44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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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지인 소개로 처음 봤는데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인 것 같아 가족들과 가보고 싶어요!
  • 박**** 2023-06-07 22:24:12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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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프랑스백반 분위기도 되게 감성적인 거 같아요! 제가 아끼는 친구들과 꼭 한 번 가서 좋은 작품들도 보고 재밌는 추억 쌓고 싶어요!
  • l**** 2023-06-07 22:44:01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안녕하세요~ 저는 16개월의 사랑스러운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자 회사에 복직한지 한달정도 된 워킹맘입니다:)
    헬렌스타인 침구류는 저희 가족에게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하면서 또 완벽한 그런 침구에요!
    육아하면서 밤낮이 뒤바껴 불면증이 심했던 저도 그리고 잠에 예민한 우리 아기도 헬렌스타인의 토퍼와 구스 이불을 덮으면 금세 잠이 들어 곯아 떨어지고는 했답니다~
    제가 이번에 온기를 전하고 싶은 분은 바로 저희 친정 엄마에요.
    제가 복직을 하면서 저희 아기의 등하원과 함께 아기가 아프면 늘 정성껏 보살펴주시고 아껴주셔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출산하고 몸과 마음이 약해져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는데 그때 정말 친정엄마가 안 계셨더라면 못 버티고 더욱 힘든 나날을 보냈을거에요~
    제가 출산을 하고 또 아기를 키워보니 정말 엄마의 사랑과 또 희생은 위대한 것이었고... 이만큼 한 생명을 무탈하게 자라게 하는 것이 뼈를 깎는 고난과 힘듬이 있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저희 친정엄마가 체력이 좋지 않아 늘 피곤해하시는데도 티를 안 내시고 저희 아기를 봐주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가슴한칸이 아려오면서 죄송한 마음 뿐인데...늘 무뚝뚝한 첫째딸이 이번에는 제대로 효도한번 해보고 싶어 이번 헬렌스타인 이벤트에 응모해봅니다~
    여태 늘 한식만 즐기셨던 저희 엄마에게 프랑스 가정식의 색다르고 풍부한 미식의 향연을 경험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 오**** 2023-06-07 23:07:15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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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주말부부로 신혼을 시작해서 이제 막 같이 살게 된 지 두 달 된 부부입니다. 저는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남편이 저의 취미를 존중해주고 용기를 주어 매일 감사해요. 실력을 쌓아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캔버스에 담고 싶어요. 분홍빛 생기를 띤 얼굴을요. 작가님의 그림도 음식도 닮고 싶습니다. 시골에 살고 있어서 문화를 찾아 접해야 하는 면이 어려워서 이런 기회를 잡고 싶어요. 기회가 오지 않더라도 좋은 그림 알게 되어 감사해요.
  • 김**** 2023-06-07 23:13:39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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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최근 들어 어머니와 대화를 많이 해보지 못한 것 같아요.
    그림 감상을 좋아하시는 어머니와 따뜻한 그림들이 걸려있는 곳에서 함께 식사하며 많은 대화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
  • S**** 2023-06-08 09:54:52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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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저의 엄마와 아빠에게 선물을 드리고싶어요
    그림감상을 좋아하시는 저희 부모님께 조민영작가님의 푸근한 인물화를 너무 보여드리고싶습다.게다가 멋진 프랑스 백반과 함께라니..정말 영화같아요🥰
  • 도**** 2023-06-08 14:36:42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지인 소개로 알게 됐는데 묘하게 정감가는 저 그림들에 눈이 꽂히네요!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의 식사 꼭 가족들과 함께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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